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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부정공>상호정중수기(相好亭重修記)
相好亭重修記 君子創業垂統未甞不欲後世繼其情不以家國殊也然善繼者不恆有豈繼述難於創垂歟抑由於創垂者或未深厚而然歟相好亭故察訪趙公所築當云僉樞趙公四昆季所築也年雖遠因亭名而溯公意自盡其天倫之愛而己曷甞靳爲子孫繼述哉然子孫承襲堂構服再盡而哀不衰講好修睦皆可爲他家法於是趙氏遂以敦睦名此何以致爲要之創垂未必善繼而善繼必創垂之深厚者也觀於趙氏善繼而察訪公篤於天倫可想像矣公玉川人諱智崙筮仕年紀家牒不載盖 宣陵盛際云耳既而謝官祿亭于昇平之富有縣有山水眺望之勝日與兄弟四人湛樂於其中是必簪組之榮不足以換對床之約景物之富皆所以助吹虎之勸前人之述備矣中經兵燹屢矣是亭不燼今之重修者趙大雅在璣氏翌年秋墻垣玘于大水其再從弟在完氏續修之役以吿訖登斯亭者如重修之役不徒修其棟宇楹桷實以修其敦睦家風則幾矣來請文者趙君敏奎也 幸州 奇正鎭 謹記 상호정중수기(相好亭重修記) 군자(君子)가 업을 이룩하여 전통을 남기게 되면 후손으로 하여금 계속 이어가게 하려 한다. 그러한 심정은 국가나 사가에 있어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착실히 계승해 온 자 항상 있지 아니하니 이는 계승하기가 창시하며 이루기보다 어려운 것인가. 아니면 창수(創垂)하는 자의 뿌리가 깊고 두텁지 못하여 그런 것인가. 상호정은 고찰방(故察訪) 조공이 건축한 것이다. 연대는 비록 멀지만 정(亭)이 이름에 의하여 공의 뜻을 거슬러 보면 스스로 그 천륜의 사랑을 다했다 하겠으니 어찌 일찍 자손 계술을 위하여 인색하였다 하겠는가. 그러나 자손이 세업(世業)을 이어 받아 복이 두 번 다하여도 슬픔이 쇠하지 아니하고 좋을 것을 의논하며 돈목을 닦아 다른 집안의 규범이 되었다. 이에 조 씨가 돈목으로써 아름다운 소문을 얻었으니 이는 무엇으로써 이루었는가. 요컨대 창수(創垂)함을 잘 계승할 것을 기필하지는 못하나 잘 계승하게 되면 이는 반드시 창수(創垂)함을 심후(深厚)하게 한 때문인 것이다. 잘 계승해 오고 있는 조 씨 집안을 보면 고찰방공(故察訪公)이 천륜에 독실했음을 상상할 수 있겠다. 공은 옥천인으로 휘는 지륜(智崙)인데 처음 벼슬한 연기가 보첩에 없으나 아마 성종(成宗) 성제(盛際)가 아닌가 싶다. 이윽고 관록을 사절하고 승평 부유현(昇平富有縣)에 정자를 건축하니 산과 물을 바라보는 좋은 경치가 있는지라 매일 형제 四인이 그 가운데에서 담락하니 이는 반드시 관록의 영귀로써 대상(對床)의 약속을 바꾸지 못할 그런 것이었으며 경물(景物)의 풍부함이 피리 부는 즐거움을 돕는 것은 앞 사람의 기술에 갖추어져 있다. 중간에 여러 번 병화(兵火)가 있었으나 정자에는 피해가 없다. 이제 중수한 자는 조 대아(大雅), 재기(在璣)씨요, 다음해 가을에 장원이 큰물에 무너져 그 재종제 재완(在完) 씨가 이어 수리하여 그 일을 다 마치게 되었다. 이 정자에 오른 자는 중수한 일이 한갖 정자의 기둥과 처마를 수선한 것뿐만 아니라 실로 그 돈목한 가풍을 닦은 것으로 알았으면 한다. 와서 문자를 청한 자는 조민규(趙敏奎)이다. 幸州 奇正鎭 삼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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